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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 리허설 "이윤택 주장 거짓…사과도 연기였다"

기자회견 전 리허설 "이윤택 주장 거짓…사과도 연기였다"
입력 2018-02-22 07:00 | 수정 2018-02-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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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자회견에서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던 이윤택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연희단거리패 현직 단원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 앵커 ▶

    심지어 이 씨가 기자 회견에 앞서 리허설까지 했다고 이 단원은 고발했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윤택/연극 연출가 (어제, 기자회견)]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분들 제보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인정하시는 겁니까?)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윤택 씨의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연희단거리패 단원 오동식 씨가 주장했습니다.

    오 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들의 폭로 직후 몇 차례 내부 회의가 열렸다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 글이 진짜인지 극단 대표가 묻기 시작했다. 사실이었다. 그것은 성폭행이었다." "낙태 역시 사실이었다."

    오 씨는 이 씨가 변호사에게 전화로 형량을 물어본 뒤 시를 쓰듯 사과문을 만들었고, 심지어 기자 회견 리허설까지 했다고 썼습니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표정이 불쌍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다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이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단원들도 MBC와의 인터뷰에서 오 씨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연희단거리패 옛 단원]
    "(이윤택 씨가) 다음 계획을 짜고 있대요. 자기 이름으로는 연극을 못하잖아요. 배우까지 캐스팅이 돼서 벌써 와 있대요. 자기 제자들 이름 올리고 자기가 연출하고…"

    오 씨는 이윤택 씨가 "선생님이 아니라 괴물이었다"고 썼습니다.

    극단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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