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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폐회식에 김영철 파견…'천안함 배후' 논란

北 폐회식에 김영철 파견…'천안함 배후' 논란
입력 2018-02-23 06:08 | 수정 2018-02-2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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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보내겠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런데 김영철 부장은 천안함 사건을 주도한 배후라는 의심을 사고 있어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올림픽 폐회식 날인 25일 내려와 2박 3일간 머물 예정입니다.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부장은 인민군 정찰총국장을 지내며 천안함 사건을 배후에서 주도했다는 의심을 살 만큼, 대남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영철/당시 정찰총국장 (2015년 포격전 직후)]
    "(남측의) 정치·군사적 도발은 지금 나라의 정세를 위기일발의 폭발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김영철 부장을 보내는 건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과시함과 동시에 펜스 미국 부통령의 천안함 기념관 방문에 맞불을 놓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25일 폐회식 참석에 이어, 26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정원장 등을 만나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표단을 환영한다는 여당과 달리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사건 주범이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해선 안 된다"며 오늘 오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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