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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영화계로 확산…'흥부' 조근현 감독 성희롱 논란

미투 운동 영화계로 확산…'흥부' 조근현 감독 성희롱 논란
입력 2018-02-23 06:27 | 수정 2018-02-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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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투 운동이 영화계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최근 개봉한 영화 '흥부'의 조근현 감독이 신인 여배우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인 여배우 김 모씨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12월 뮤직비디오 촬영 미팅에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여자 대 남자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조 감독이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고 물었다고도 적었습니다.

    글을 올린 뒤 조 감독이 휴대폰으로 자신에게 보낸 사과 문자도 올렸습니다.

    문자에서 조 감독은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 감독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흥부>를 연출했는데, <흥부> 제작사 측은 영화 개봉 직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언론 인터뷰와 무대인사 등 모든 홍보 일정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감독은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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