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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 해상 차단…"사상 최대 대북제재"

美 대북 해상 차단…"사상 최대 대북제재"
입력 2018-02-24 06:10 | 수정 2018-02-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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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사상 최대의 대북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대북 대화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공화당 최대 후원단체인 보수정치행동위원회 연설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 정권에 대해 오늘 사상 최대의 제재에 착수할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 연설 직전 북핵 개발을 위한 자금 차단을 위한 대북 특별지정제재대상 명단을 밝혔습니다.

    이 명단에는 북한과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의 선박 28척과 해운사 등 기업 27곳, 개인 1명 등 총 56개 대상이 포함돼 있습니다.

    군사행동을 빼고는 가장 강력한 압박조치라고 할 수 있는 포괄적인 대북 해상차단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포괄적 해상차단을 통해 달러와 석유 공급을 막음으로써 북한을 굴복시키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대북제재의 구멍이 돼온 해상 밀거래를 집중적으로 추적해왔습니다.

    이 제재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만찬을 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최근 조성된 남북, 북미 대화 기류와 상관없이 최고 수준의 대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 강력해진 대북 제재조치로 최근 조성된 남북 간 화해 기류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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