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다 전봇대 충돌 外

◀ 앵커 ▶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붙잡혔습니다.

50대 남성은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자신의 공장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주행하던 승용차 한 대가 마주 오던 차량을 간신히 피해가고, 곧이어 경찰차가 쫓아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가평읍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46살 조 모 씨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만취한 상태로 사고를 낸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혈액 측정을 통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비슷한 시각,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살 김 모 씨가 공장 3층에서 뛰어내려 머리 등을 다치고, 공장 내부 1백여 제곱 미터가 타 소방서 추산 2천 2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자신이 운영하던 공장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남영역 사이에서 40대 추정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전철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