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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봄바람에 우수수…봄철 '탈모' 예방하려면?

[스마트 리빙] 봄바람에 우수수…봄철 '탈모' 예방하려면?
입력 2018-03-01 06:54 | 수정 2018-03-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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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큼 다가온 봄.

    하지만,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는데요.

    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바로 탈모입니다.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절기, 여기에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에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져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고, 봄에 기승을 부리며 두피에 쌓여 모공을 막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는데요.

    하루에 머리카락이 1백 개 이상 빠지거나 모발이 부쩍 얇아지고 푸석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때가 탈모 치료의 적기!

    심한 탈모라면 모발 이식술도 고려할 수 있지만, 막 탈모가 시작된 사람이라면 먹고 바르는 약물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보통 DHT라는 호르몬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이 DHT 형성을 막아주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라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고요. 혈류 개선을 위해서 미녹시딜이라는 약물을 바르게 되죠."

    이밖에도 모낭 주위 주사, 자기장 치료, 두피 스케일링 같은 환자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치료법을 전문의들은 권하는데요.

    그렇다면, 탈모를 막아준다고 알려진 다른 방법들은 어떨까요.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쓰지 않는 일명 '노푸 열풍', 머리카락을 나게 해 준다는 검은 콩,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마사지까지.

    두피나 모발 건강에는 도움될 수 있지만 의학적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는데요.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요즘 인터넷 상에 잘못된 치료 상식들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서 정말 치료해야 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일단 탈모 증상이 있으시면 병원에 가셔서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만큼 수면과 두피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게 좋은데요.

    외출 뒤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샴푸 시간은 5분을 넘기지 말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내야 합니다.

    봄철에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만큼 성장도 활발하기 때문에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탈모, 더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하죠.

    스트레스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젊은 층의 탈모가 늘면서 국내 환자가 1천만 명이나 된다는데요.

    봄바람이 두렵지 않도록 소중한 모발, 더 꼼꼼하게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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