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용주

트럼프 보복관세 검토…무역전쟁도 불사

트럼프 보복관세 검토…무역전쟁도 불사
입력 2018-03-03 06:03 | 수정 2018-03-03 06:38
재생목록
    ◀ 앵커 ▶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앵커 ▶

    유럽연합과 중국 등은 물론 세계무역기구를 포함한 국제기구들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무역기구, WTO는 사무총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가능성을 높인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조치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미국의 조치는 미국 외부뿐 아니라 미국 경제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TO와 IMF가 개별 회원국의 관세 정책을 공개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을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유럽연합은 미국이 관세폭탄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유럽 차원의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알렉산더 윈터스테인 /EU 집행위원회 부대변인]
    "유럽연합은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폭탄'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보복관세인 '상호 호혜세' 도입을 시사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