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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극심한 폭설·한파에 몸살…사망자 속출

유럽 극심한 폭설·한파에 몸살…사망자 속출
입력 2018-03-03 06:06 | 수정 2018-03-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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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동부지역 주요 도시들에 항공편 결항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극심한 한파와 폭설로 이미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거리엔 쓰레기통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미 동부 해안에 겨울폭풍, 이른바 '노어이스터'가 몰아쳐 워싱턴과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에 강력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보스턴과 뉴욕 등 미 북동부 지역 공항에서 최소 2천 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저스틴 프랑코/아메리칸항공 대변인]
    "이미 1,150편이 이미 결항되는 등 하루 운항 일정의 18%가 취소됐습니다."

    최대 적설량 90cm를 기록한 영국에서는 도로 곳곳에서 운전자가 고립됐고, 남서부 지역에선 눈폭풍의 영향으로 승객 수십 명이 밤새 열차에 고립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필립 브라운/기차 승객]
    "난방도 안됐고,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었습니다. 밤새 너무 추웠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과 스위스 제네바 공항도 폭설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속출했고, 크로아티아에선 한파의 영향으로 150미터 높이의 폭포가 얼어붙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간 폴란드에선 이번 겨울에만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올겨울 미국과 유럽이 극심한 한파와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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