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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방북에 '북미 대화' 물꼬 기대?

대북 특사단 방북에 '북미 대화' 물꼬 기대?
입력 2018-03-05 06:05 | 수정 2018-03-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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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북 특사단의 파견으로 한반도 정세가 중대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특사단이 과연 북한의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용주 기자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북한 외무성은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 북미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 발표를 앞두고 나온, 북미 대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북핵을 의제로 한 논의의 길을 열어뒀습니다.

    평등한 입장에서 상호 관심사들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대화를 하자는 겁니다.

    시간벌기 식 만남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미국이 대화의 문턱을 낮췄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1일 한미 정상 간의 전화통화에서 대북특사 파견이 공식화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동의'를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교수]
    "우리가 북한의 반 발 양보안을 받아내기 위해서 미국 측에서도 반 발 정도 양보할 수 있는 유연성 자체나 그런 의견 정도를 받아서 이번에 (특사가) 가지 않았을까…"

    과거 북한 최고 지도자가 특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돌파구를 열었던 전례도 특사단의 역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이 재개되면 한반도 정세에 파국이 올 거라고 경고하고 있어 정부는 대북 설득 카드를 고심 중입니다.

    특사단은 미군 전략자산과 참가 병력 축소 등을 제시하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잠정 중단 선언을 이끌어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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