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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타' 피해 추가 폭로…2명 모두 당시 미성년

사진작가 '로타' 피해 추가 폭로…2명 모두 당시 미성년
입력 2018-03-05 06:13 | 수정 2018-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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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명 사진작가 '로타'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2명 더 나왔습니다.

    피해자 2명 모두 당시 미성년자였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년 전 모델 활동을 했던 김 모 씨.

    로타의 촬영 제안을 받고 수락했지만 촬영 도중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만 18살, 미성년자였습니다.

    [김 모 씨/로타 성폭행 피해자]
    "'모텔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 귀여운 파티 느낌으로…' 그런데 사진은 찍지 않고 저를 힘으로 제압해서 강간했어요."

    김 씨는 자기 사진을 갖고 있는 작가가 두려워 제대로 문제 제기도 못 했고, 결국 충격으로 모델 일을 그만뒀습니다.

    촬영 도중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 당시 만 16살이었습니다.

    [로타 성추행 피해자]
    "'이렇게 어린 모델은 처음 만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도 자기는 모델들이랑 합의하에 관계도 한다…"

    두 사람은 모두 로타가 첫 번째 폭로 이후 사과는 커녕 의혹을 부인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폭로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던 김 씨는 MBC 보도를 보고 로타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 모 씨/로타 성폭행 피해자]
    "작가 본인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나쁜 폐단과 같은 것들을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로타는 일반인 모델의 사진을 모은 사진집으로 유명해졌지만,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모델료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성폭력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로타에게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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