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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선언 '트럼프'에 美 학계·정치권 비판

무역전쟁 선언 '트럼프'에 美 학계·정치권 비판
입력 2018-03-05 06:15 | 수정 2018-03-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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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역풍이 거셉니다.

    미국 학계와 언론계, 정치권 등 곳곳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뿐 아니라 수입자동차에까지 관세를 매기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수입 부품 없이는 미국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수천 개의 미국 공장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보복관세의 악순환이 이뤄져 세계 전체 무역이 위축되고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는 더 가난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관세 부과 결정은 중국보다는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만 피해를 줄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서 면제시켜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권 비난 여론도 거셉니다.

    미국 내 대북강경파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부과 결정은 큰 실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연간 800조 원의 무역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관세 범위와 대상국가가 어디까지일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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