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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트럼프 "북한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입력 2018-03-07 06:08 | 수정 2018-03-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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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태도를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남북 정상 회담 관련 질문을 받고 위대한 일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전 세계에 위대한 일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한번 봅시다."

    또 남북 정상회담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 지도자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남북에서 나온 발표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과 먼 길을 걸어왔다며 "지켜보자"는 말도 덧붙이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역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보기 전까지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도 북한의 진의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댄 코츠/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겠지만 남북대화와 관련해 훨씬 더 많은 걸 알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겅솽 외교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특사단 방북이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점에 주목했다"면서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정책을 바꾸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 한 압력을 약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 등으로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고 선물시장 역시 강세를 나타내는 등 금융시장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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