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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한미연합훈련 진행 이해"…특사단 방미 예정

北 김정은 "한미연합훈련 진행 이해"…특사단 방미 예정
입력 2018-03-07 06:10 | 수정 2018-03-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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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중단이나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음 달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재개되더라도 남북 분위기가 경색될 것이란 우려는 안 해도 되게 됐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수첩을 들고 갔습니다.

    수첩에는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미연합훈련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단절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또 한 번의 결단으로 이 고비를 극복 기대"라고 적혀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한미훈련을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해 준비한 메모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실장은 그 메모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읽어줄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훈련의 실시를 이해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때문입니다.

    [정의용 실장/청와대 국가안보실]
    "북측은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 오는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 그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기에 진입하면 한미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한미훈련을 미룰 이유가 없는 만큼 방북 결과 설명을 위해 이번 주 내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미국을 함께 방문한 뒤 정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서 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이번 방북결과와 남북 간 합의사항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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