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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0만 명에 '도로 사용료 부과?'

서울시 70만 명에 '도로 사용료 부과?'
입력 2018-03-07 06:18 | 수정 2018-03-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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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서울시로부터 난데없는 도로 사용료를 내라는 세금고지서 받으신 분들 깜짝 놀라셨죠.

    무려 70만 명에게 발송됐는데, 오류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지방세를 납부하라는 이메일 세금 고지서가 서울시민 70만 명에게 동시에 발송됐습니다.

    도로사용료라는 명목으로 13만 원 가량이었습니다.

    함께 첨부된 파일은 열리지 않아, 실제 납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납세대상은 70만 건 모두 특정한 한 사람의 것으로 잘못 발송된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메일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누설된 것으로 생각해 불안해했습니다.

    [김 모 씨/직장인]
    "생년월일을 입력하라고 해서 입력했죠. 그런데 틀린 비밀번호라고 하니까 혹시 스미싱이 아닌가 해서…"

    서울시는 이텍스 게시판에 오류 사실을 설명하고 고지서 발송 12시간 만에 정정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번 오류는 서울시에서 수납 업무를 위탁받은 우리은행의 메일 발송시스템에서 정상적으로 보내야 할 고지서 외에 다른 회원들에게도 메일이 추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개인 메일은 보안처리가 돼 있어 개인정보의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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