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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도 성추행 의혹…서울시장 출마선언 연기

정봉주도 성추행 의혹…서울시장 출마선언 연기
입력 2018-03-08 06:12 | 수정 2018-03-0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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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급작스레 취소했지만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 온 정봉주 전 의원.

    [정봉주/전 의원] 시선집중 (2월 8일)
    "서울인 경기, 이런 곳에서 자치단체장이 대통령과 일체된 정책적 입장을 갖고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찾아보려고 하고…"

    그런데 어제 오전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2011년 12월 23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정 전 의원은 만기 출소 뒤에도 또다시 연락해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파렴치한 사람에게 큰일을 맡길 수 없다"고 힘겹게 고백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려던 정 전 의원은 보도 직후 기자회견 현장에서 회견 일정을 급작스레 취소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측 관계자]
    "네, 오늘 일단 연기로…(오늘 안 하고요?) 네, 오늘 안 합니다."

    정 전 의원 측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의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은 아직까지 정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리 두기에 나섰습니다.

    권력관계를 고리로 지속돼 온 사회 전 분야의 미투 고백이 결국 정치권을 덮친 가운데, 여야는 국회 내에 인권센터를 설치해 성폭력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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