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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민주당…총 공세 나선 한국당

몸 낮춘 민주당…총 공세 나선 한국당
입력 2018-03-08 06:14 | 수정 2018-03-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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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발 빠르게 안희정 전 지사를 출당조치한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사흘 연속 사과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을 맹비난하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김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방북결과가 나오고 그 다음 날 아침에 열린 민주당 회의.

    추미애 대표는 미투운동 지지를 상징하는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고, 주요 참석자들도 대북특사의 성과를 칭찬하기에 앞서 안 전 지사 문제를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유구무언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추미애 대표는 '불관용 원칙'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성 관련 범죄에 처벌된 전력자는 물론이고 연루된 사실이 확인된 사람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확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총공세를 폈습니다.

    당내 회의는 '안희정 성토장'을 방불케 했고, 책임이 있는 민주당은 충남지사는 물론 충남지역에 일체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대북특사단의 성과를 가지고 물타기를 하려는 것 같다면서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들이 잘못된 문화를 자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안희정과 이윤택을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성하고 성찰하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유력 정치인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질지 모른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정치권은 미투 운동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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