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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도 반한 국산 딸기의 '설향'의 힘

일본 선수도 반한 국산 딸기의 '설향'의 힘
입력 2018-03-08 07:43 | 수정 2018-03-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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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일본 컬링 선수가 '한국 딸기가 놀랄 정도로 맛있다'는 발언을 해 일본에서 논란이 있었죠.

    일본이 독차지했던 딸기 시장에서 국산 딸기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 리포트 ▶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여자 컬링 선수가 한국에서 맛본 딸기가 맛있다고 감탄하자, 일본 농림수산상이 일본산 품종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먹은 딸기는 '설향'이란 품종의 국산 딸기.

    농촌진흥청이 강릉의 한 농가에서 '설향'을 비롯해 일반 딸기보다 네 배 넘게 큰 킹스베리, 죽향, 아리향, 금실 같은 국산 딸기들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005년 국산 딸기 점유율은 9%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국산 딸기 점유율은 93.4%로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로 지급되는 딸기 로열티는 2005년 32억 원에서 지난해 2천만 원대로 줄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향' 품종은 여러 가지 장점 때문에 국산 딸기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규식/딸기 재배 농가]
    "재배도 쉽고 수량도 많이 나올뿐더러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선 소득 증대에 많이 도움되고,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서 겨울철 주요 딸기로 많이 이 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맛과 저장성이 좋은 '싼타' 품종도 인기를 끄는 등 크고 맛있는 국산 딸기가 올림픽을 계기로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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