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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신의현 첫 동메달…연이은 승전보 外

[평창] 신의현 첫 동메달…연이은 승전보 外
입력 2018-03-12 06:20 | 수정 2018-03-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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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의 신의현 선수가 우리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날 실수가 아쉬웠는지 신의현은 이를 악물고 달렸습니다.

    마지막 2km를 남기고 3위로 치고 올라왔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

    우리나라 동계패럴림픽 역대 3번째 메달입니다.

    관중들은 환호했고 신의현은 화답했습니다.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신의현/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기쁜데, 졌다는 것이 조금 열받습니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경기 내내 가슴 졸였던 아내는 남편이 들어오고 나서야 환하게 웃었습니다.

    [김희선/신의현 선수 아내]
    "올라갈 때 많이 힘이 들고 하니까 그런 게 마음이 아팠거든요. 메달 못 따더라도 괜찮다고 여기까지 와주기만 해도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얘기했어요.)"

    ==============================

    아이스하키에서도 명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체코를 상대로 3피리어드까지 2-2 동점.

    서든데스 방식으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시작 13초 만에 정승환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관중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눈 대표팀은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예약했습니다.

    [장종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저희가 저런 세리머니를 처음 해봤어요. 정말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고 TV에서만 보던 장면을 제가 하고 있으니까 너무 감격스럽고 눈물이 났습니다."

    휠체어 컬링도 슬로바키아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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