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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일반인 출입 금지…철통보안

서울중앙지검, 일반인 출입 금지…철통보안
입력 2018-03-14 06:09 | 수정 2018-03-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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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이번엔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게 될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조국현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검찰 관계자들이 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은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소환을 대비해 청사 전체를 비웠고 대검찰청 맞은 편 출입로는 폐쇄된 상태로 현재 중앙지검 경내로 들어올 수 없는, 일반인은 들어올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중앙지검 각 부서에서 착출 된 인원들이 새벽 4시부터 청사 경비에 투입된 상태입니다.

    취재진 역시 오전 5시부터 비표를 받아야 청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니까 말 그대로 철통보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약 1년 만인데요.

    그 때문에 어제 하루 동안 이곳은 준비 작업으로 굉장히 분주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취재진 포토라인이 설치됐고 이 전 대통령이 잠시 뒤 소감을 말할 위치 역시 어제 마련이 됐습니다.

    촬영을 위해 내외신 취재진 100여 명이 이곳에서 회의를 거듭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늦은 시간에는 이번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한동훈 3차장 검사가 이곳 포토라인 부근에 내려와 직접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등 이곳의 긴장감은 어제부터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오전 9시 반에 이 전 대통령이 도착하면 포토라인에 서게 될 텐데요.

    어떤 말을 할지도 지금 궁금한 대목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일단 검찰을 출입하는 기자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질문을 받아서 답변을 할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현재로서는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는 준비한 메시지를 읽은 뒤에 조사실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7일, 서울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당시 이번 수사를 보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이 당시와 비교해 달라지지 않은 만큼, 오늘 포토라인에서도 지난 기자회견과 유사한 얘기를 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언급하고 검찰청사로 들어선 작년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짧은 소회만 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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