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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방치하면 실명? 소리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스마트 리빙] 방치하면 실명? 소리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입력 2018-03-14 06:55 | 수정 2018-03-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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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녹내장 주간이라고 하죠.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녹내장.

    초기 자각 증상이 없는데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녹내장으로부터 소중한 내 눈을 지키는 방법, 알아봅니다.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죠.

    먼저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해서 시신경이 망가지는 '급성 녹내장'은 심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실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 위험한 건 국내 녹내장 환자의 90%가 해당되는 만성 녹내장입니다.

    [황영훈/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녹내장의 경우에는 대부분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야 결손을 느낄 정도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 증상과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할 수 없는데요.

    손상된 시신경은 영원히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시신경 복구가 아니라 병의 진행을 막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눈에 안약을 넣어 안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치료하지만 안약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 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황영훈/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대부분의 경우에는 안압을 조절해주는 안약을 점안하는 것만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압을 낮춰주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40세 이전이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같은 고위험군은 1년에 한 번 이상 안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 한꺼번에 술이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등의 안압을 높이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는군요.

    지금까지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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