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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북한 비핵화, 단계마다 긴밀 공조"

文-트럼프 "북한 비핵화, 단계마다 긴밀 공조"
입력 2018-03-17 06:03 | 수정 2018-03-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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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16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앵커 ▶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지만 무역 문제를 두고서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10시부터 35분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도록 매 단계마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이어서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해, 북한이 합의를 번복하고 다시 도발했던 과거의 패턴을 답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은 통상 문제를 놓고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역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간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앞세워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북한 문제나 통상 문제로 필요하면 언제든 통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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