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종욱

北-스웨덴 회담 하루 연장…"중재자 역할" 강조

北-스웨덴 회담 하루 연장…"중재자 역할" 강조
입력 2018-03-17 06:06 | 수정 2018-03-17 07:20
재생목록
    ◀ 앵커 ▶

    스웨덴을 방문 중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이틀이었던 양국의 외교장관 회담 일정을 하루 더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뢰벤 총리는 스웨덴의 중재자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은 이틀째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발스트롬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르고트 발스트롬/스웨덴 외교장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지켜봅시다."

    리용호 외무상은 회담을 마친 뒤 아무 언급도 하지 않은 채 회담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현지 언론은 회담이 당초 이틀간 예정됐지만 내용이 진전되고 있어 17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스테판 뢰벤 총리를 예방하고 30분간 면담했습니다.

    뢰벤 총리는 면담 내용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스웨덴의 '중재자 역할론'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주인공은 북한과 남한, 미국과 중국, 일본이지만 우리가 이 과정에 어떤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쉽게 하는 것을 돕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리용호 외무상이 뢰벤 총리에게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뢰벤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리 외무상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