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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사실상 합의"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사실상 합의"
입력 2018-03-17 06:08 | 수정 2018-03-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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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그동안 단절됐던 뉴욕채널을 통해 이들의 석방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관계개선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모두 3명입니다.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교수, 김학송 씨로 모두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북한은 이들이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철/목사·북한 억류 미국인]
    "공화국의 일심단결을 허물기 위해 서방에 대한 환상을 조장하고, 선전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들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MBC 취재진에게 "북-미간의 석방 협상은 사실상 타결됐고, 석방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석방 협상은 뉴욕 유엔본부의 북한 대표부와 미국 국무부 사이의 뉴욕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미간 직접 대화 창구인 뉴욕 채널이 다시 가동된 건 2016년 7월 북한이 차단을 통보한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도 조셉 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이후 북한에 미국인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의대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석방되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해빙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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