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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평화당 교섭단체 구성…캐스팅보트 역할

정의당·평화당 교섭단체 구성…캐스팅보트 역할
입력 2018-03-18 07:05 | 수정 2018-03-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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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의당이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로써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교섭단체가 하나 더 늘면서 국회의 정치 지형이 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의당은 어제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엿새 전 의총을 통해 교섭단체를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은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설득해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당대표]
    "국회 앞에 가로막힌 개혁의 돌파구를 만들어내고, 정의당이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기회를 공동교섭단체를 통해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은 당 정체성이 훼손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결국 안보, 개헌 국면에서 교섭단체를 통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설득이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16석의 평화당과 6석의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되면서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이 주도하는 양당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화당과 정의당 두 당이 정치적 지향점과 정체성이 다른데다 평화당에 수적 열세에 있어 정책 연대가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정의당 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오전 민주평화당을 방문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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