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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서 또 총기난사…1명 사망·2명 중상

미국 고등학교서 또 총기난사…1명 사망·2명 중상
입력 2018-03-21 06:17 | 수정 2018-03-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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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학교 총격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학생이 교내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을 끄고 숨죽인 채 학생들이 교실바닥에 숨어있는 상황.

    다행히 총격범이 아닌 경찰이 들어오자 학생들이 안도합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17살 남학생이 교내에서 총기를 발사했습니다.

    같은 학교 남학생 한 명과 여학생 한 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무장한 학교 보안관이 즉시 진압에 나섰고 총격범은 교전 중에 숨졌습니다.

    [팀 카메론/메릴랜드 카운티 보안관]
    "학교 보안관이 총격범에게 대응사격을 했고 거의 동시에 총격범도 사격을 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학생과 총에 맞은 여학생은 과거에 교제했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고등학생 친구]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는데요. 사람들이 총에 맞아서 너무 슬퍼요."

    지난달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17명의 학생이 숨지면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또다시 학교 내 총격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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