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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포 폭탄' 용의자 자폭…미궁에 빠진 범행 동기

美 '소포 폭탄' 용의자 자폭…미궁에 빠진 범행 동기
입력 2018-03-22 06:13 | 수정 2018-03-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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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텍사스주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소포 폭탄의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망한 용의자는 24세의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소포 폭탄이 더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1일 새벽 2시,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북부 라운드록의 35번 주간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폭발물이 터져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24세 백인 남성 마크 앤서니 콘딧으로 최근 텍사스 주에서 벌어진 연쇄 소포 폭발 사건의 용의자였습니다.

    [브라이언 맨리/오스틴 경찰 서장]
    "특수기동대가 차량에 접근하자 용의자가 차량 안에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텍사스주 오스틴과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19일 동안 최소 5건의 폭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2일 소포 폭탄이 터져 39세 흑인 남성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12일엔 17세 흑인 학생이 숨지는 등 연쇄 폭발 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소포 폭탄이 더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맨리/오스틴 경찰 서장]
    "용의자의 지난 24시간 행적을 모르기 때문에 소포 폭탄이나 폭탄 장치가 더 남아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용의자 콘딧은 범죄 전력은 없었으며 주변 인물들은 그를 평범한 젊은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3주 가까이 텍사스 주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폭탄 사건은 종료됐지만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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