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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 개헌" "개헌 정치쇼"…엇갈린 여야 반응

"국민중심 개헌" "개헌 정치쇼"…엇갈린 여야 반응
입력 2018-03-23 06:13 | 수정 2018-03-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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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헌안의 발표와 설명을 마무리한 청와대는 대통령 개헌안을 국회에 전달하고 여야 각 당에게 원활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는데요.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방문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 일행은 대통령 개헌안 조문 전체를 들고 제일 먼저 더불어민주당을 찾았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정부가 개헌에 있어서 얼마나 국민을 중심에 두고 진행하는지 그 의지와 진심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한병도/청와대 정무수석]
    "국회가 개헌안 완성을 위해 시급히 논의하고 협력해 주셨으면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반대 의미로 예방을 아예 거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면담을 거부하고 대신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개헌 정치쇼', '광을 파는 개헌쇼'라는 거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를 규탄한 것 외에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지는 않았다고 일부 의총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통령 개헌안 발의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위와 오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개헌안이 개헌안에만 머무르는 것을 저희들은 가장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개헌안이 아니라 개헌이 돼야 합니다."

    한 수석 일행은 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하면서도 국무총리의 국회 추천이나 선출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용 공개가 끝난 대통령 개헌안은 오는 26일 발의됩니다.

    이에 따라 국회 헌정특위는 주 한 번이던 회의를 두 번으로 늘릴 예정이고, 국회의 개헌 논의도 그만큼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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