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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윤택 영장심사…"피해 더 있다" 추가 의혹 제기

오늘 이윤택 영장심사…"피해 더 있다" 추가 의혹 제기
입력 2018-03-23 06:14 | 수정 2018-03-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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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출가 이윤택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아직도 피해 사례는 계속해서 더 나오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출가 이윤택 씨의 상습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연극인들이 이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씨가 피해자들을 회유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이명숙/피해자 측 변호사]
    "선배나 가까운 사람들 통해서 회유하거나 전화하거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거나 하는 일도 있어서…이분이 밖에 있으면 이런 일들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피해자 대리인단은 이 씨의 성폭력 혐의 외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의혹들도 공개했습니다.

    극단에서 왕처럼 군림하면서 단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턱없이 적은 급여를 지급하며 비인간적인 대우를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노종언/피해자 측 변호사]
    "처음 6개월은 월급을 주지 않고, 이후 월 50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의 극히 미미한 월급을 계속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이 씨가 매년 극단에 지급되는 수억 원대의 지원금을 가로챘을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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