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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다음 주 타결 가능성…트럼프 "매우 임박"

한미 FTA 다음 주 타결 가능성…트럼프 "매우 임박"
입력 2018-03-24 06:06 | 수정 2018-03-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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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철강 관세 폭탄을 유예해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한미 FTA 재협상을 앞두고 더 큰 것을 내놔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미 현지에서는 다음 주 개정 협상을 암시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어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측이 FTA 협정갱신을 마무리하는데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 회계연도 지출 예산 서명식에서 "한미 FTA는 미국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 합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철강, 알루미늄의 관세 유예 대가로,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우리에게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협정 개정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양자 무역 협정을 개정하는 협상이 다음 주 타결돼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평소 한국의 자동차 안전과 환경기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불평해 왔는데, 자국산 자동차에는 이 기준을 적용하지 말라거나 면제 규모를 늘려달라고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도 서명식에서 "우리는 한국정부와 꽤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근접했다고 믿는다"고 말해, FTA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협상팀은 한미 FTA와 철강 관세 면제 문제를 연계한 마라톤 협상을 한 달 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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