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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주의하세요

[스마트 리빙]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주의하세요
입력 2018-03-26 06:57 | 수정 2018-03-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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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면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기저기 날리는 꽃가루에 건조한 날씨까지.

    환절기엔 환경적인 요인 탓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방치하면 천식 같은 2차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데요.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열흘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감기 증상과 혼동하기 쉽지만 발열이나 근육통은 동반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예방하려면 온도와 습도, 청결,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하는데요.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0도로 맞추고 습도는 55% 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집안 청결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집먼지진드기'를 조심하세요.

    [곽현영/한의사]
    "집먼지진드기는 보통 침구나 카펫, 장난감, 직물 가구에 번식하는데요. 피부 각질이나 곰팡이 포자, 먼지를 먹으며 농축된 항원이 호흡기에 노출되면 비염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고요.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하려면 진드기가 평균 1만 마리 서식한다는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고요.

    진드기 방지 덮개를 씌우거나 스팀 청소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습한 곳에서 번식하는 욕실 곰팡이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데요.

    [곽현영/한의사]
    "곰팡이는 보통 그늘지고 온난다습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욕실이나 창고 등의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곰팡이 포자에 존재하는 독성 물질이 기관지를 자극할 경우 천식이나 폐렴,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병,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화장실은 창문과 문을 열어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하고요.

    이미 생겨버린 곰팡이 얼룩은 칫솔에 베이킹소다 푼 물을 묻혀 문지르거나, 희석시킨 락스물을 휴지에 적셔 덮어놨다가 다음 날 떼어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평소 변기 뚜껑은 꼭 닫아놓고요.

    곰팡이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욕실에 밝은 LED 전구를 달아 놓는 게 좋다고 하네요.

    옷장 안에 서식하는 좀도 주의하세요.

    좀의 사체나 배설물이 있으면 가려움증이나 기침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장롱이나 서랍 등 어둡고 습한 곳에서 옷감이나 종이, 나무를 먹고살기 때문에 실내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하고요.

    습기 제거를 위해서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서 이불을 세게 두드리기만 해도 70% 이상 사라진다는데요.

    자주 세탁할 수 없다면 이불을 햇볕에 6시간 이상 말려서 수시로 털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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