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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또 '나쁨'…오늘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미세먼지 또 '나쁨'…오늘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입력 2018-03-27 06:05 | 수정 2018-03-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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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가 사흘째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의무 2부제가 시행되고, 공공기관 주차장은 모두 폐쇄됩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연 먼지가 시야를 가립니다.

    강 건너편 아파트도 잘 보이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분간이 안됩니다.

    사흘째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도 숨쉬기가 갑갑할 정도입니다.

    [유형주/경기도 성남]
    "처음에 안개인 줄 알았는데, 목 아프고 눈 아픈 거 보니까…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마스크 가지고 왔어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도, 공무원들은 홀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에선 작업 시간을 단축합니다.

    서울시 공공기관 주차장 450여 곳도 폐쇄됩니다.

    시민들의 자율 2부제를 유도했지만 주차장을 폐쇄하면서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다른 차는 안 들여보내고 왜 저 차는 보내는 거에요?"
    (단속 공무원:미세먼지 때문이에요. 여기 써있잖아요.)
    "미세먼지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지난 1월까지 시행됐던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정책 폐기에 따라 시행되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오늘부터 대폭 강화된 초미세먼지 예보기준을 적용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보통'에 해당됐던 세제곱미터 당 36마이크로그램 이상도 오늘부터는 '나쁨'으로, '나쁨'에 해당됐던 76마이크로그램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달라진 기준을 적용합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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