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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부터 개헌 협상 시작

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부터 개헌 협상 시작
입력 2018-03-27 06:08 | 수정 2018-03-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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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화됩니다.

    하지만 각 당의 정치적 실익을 계산하는 셈법이 복잡해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특히 선거구제 개편 안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3당 원대대표들의 개헌 협상 합의는 예상보다 전격적으로 나왔습니다.

    핵심 쟁점은 권력구조와 선거구조 개편, 권력기관 개혁과 개헌투표 시기 등 4가지로, 원내대표 간 협상을 기본으로, 헌정특위에서 각 교섭단체를 대표하는 의원이 한 명씩 가세하는 방식입니다.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되면서 국회의 논의 절차는 일단 궤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은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규정한 대통령 개헌안을 바탕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이를 관제개헌이자, 사회주의 개헌이라고 비난하면서, 여당의 독자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헌 시기보다는 내용 합의가 우선이라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한 달 내로 국회가 단일안을 만들어 내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시기는 조절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헌 내용과 투표 시기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합의안 도출이 가능하겠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은 선거구제 개편을 고리로 한 개헌협상도 염두에 두고 있어 향후 개헌논의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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