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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프랑스도…'러시아 외교관 추방' 동참

미국도 프랑스도…'러시아 외교관 추방' 동참
입력 2018-03-27 06:20 | 수정 2018-03-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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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유럽연합 국가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도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동참했습니다.

    이에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면서, 러시아와 서방 사이 외교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주재 러시아 정보요원 등 60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시도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에 대한 보복 차원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 및 전 세계 협력국과 연대한다"며 "러시아는 그들의 행동에 따라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 회원국 14개 국가가 러시아 외교관 30여 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속속 발표했습니다.

    독살 사건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이미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러시아도 국제법을 무시할 수 없다는 신호"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그리고 오늘, 18개 국가가 백 명 이상의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시키기로 했습니다. 역사상 최대 인원의 러시아 외교관들이 추방되는 것입니다."

    독살 시도 연관성을 줄곧 부인해온 러시아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영국의 동맹국들이 맹목적으로 유럽·대서양 단합 원칙을 따르고 있다"며 "대결적 노선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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