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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태호

평창 관광객으로 들어와서 불법 '업소' 취업

평창 관광객으로 들어와서 불법 '업소' 취업
입력 2018-03-27 06:39 | 수정 2018-03-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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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평창올림픽 때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유치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 틈을 타서 불법 취업에 나섰던 외국인 여성들이 적발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구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동대구역 주변 한 마사지 업소에 들이닥칩니다.

    중국 여성 2명이 발견됩니다.

    확인 결과,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
    "이번에 평창 올림픽 때에 와서…관광객으로 왔다가 불법 취업한…"

    인근의 또 다른 마사지업소에서는 태국 여성 3명이 적발됩니다.

    역시 관광 목적으로 들어와 불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불법 마사지 태국여성]
    "불법인지는 알고 있지만, 수입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왔습니다."

    이곳 동대구역 인근 유흥가에만 30여 곳의 태국 마사지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태국 여성을 불법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태국인 불법고용 마사지 업주]
    "친구의 친구로 데리고 와요. 어차피 마사지라는 게 불법인데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마사지 업소 뿐만이 아닙니다.

    유흥주점에서 불법으로 일하던 외국 여성 3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태국 뿐만 아니라 필리핀, 러시아, 카자흐스탄. 국적도 다양합니다.

    [유흥업소 불법취업 여성]
    "처음에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어요. 다른 친구 통해서 업소를 알게 돼서 일하게 됐어요."

    [김원희/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팀장]
    "불법 취업했을 때 강제 퇴거되거나 (추후 입국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저희가 단속을 하게 됐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단속된 업주들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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