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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인류 위해 바른 일할 것"

트럼프 "김정은, 인류 위해 바른 일할 것"
입력 2018-03-29 06:08 | 수정 2018-03-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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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트위터를 통해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북제재와 압박은 최대한 유지할 거라면서도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김정은과의 만남이 매우 잘 됐고 김정은이 나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며 "김정은이 자기 인민과 인류를 위해 바른 일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정은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대북 제재와 압박은 최대한 유지될 것" 이라고 말해 정상 회담 전까지 대북 압박은 계속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도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북·중 관계회복으로 트럼프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다양한 분석을 내 놓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동안 북한과 중국 사이의 소원한 관계를 파고들어 중국의 대북 압박을 유도해 왔지만 앞으로 미국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중이 만난 것은 중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과 어떤 협상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반도 상황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중국 대북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북한이 중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균열을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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