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필국

中, 차이나 패싱 막았다…한반도 외교 무대 복귀

中, 차이나 패싱 막았다…한반도 외교 무대 복귀
입력 2018-03-29 06:10 | 수정 2018-03-29 06:16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했던 중국이 한반도 외교 무대에 복귀하는 과정이기도 한데요.

    중국의 속내는 무엇인지, 김필국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리포트 ▶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발표가 나온 지 불과 17일 만에 성사됐습니다.

    초청을 한 것도 시진핑 주석, 중국 역시 북한과의 대화가 시급했다는 반증입니다.

    차이나 패싱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반도 정세에서 소외됐던 중국으로선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며 다시 판에 끼기 위한 유효 카드였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오늘 대대적으로 북중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더 이상 차이나 패싱은 없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 역할을 할 거라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북한의 전통우호와 양국관계를 거론하며 신시대 북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지만 중국도 미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언제든 북한을 활용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했습니다.

    사상 최악이라는 북중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외교 무대에 복귀하면서 중국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