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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심폐소생술'…외국인 살린 경찰

밥 먹다가 '심폐소생술'…외국인 살린 경찰
입력 2018-03-29 06:38 | 수정 2018-03-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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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60대 외국인 노동자가 식당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이었는데요.

    우연히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양시의 한 식당.

    중국 국적의 건설 노동자 61살 이 모 씨가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근처 순찰을 마친 경찰관 4명도 식당에 들어옵니다.

    식사를 하던 이 씨가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김용순/식당 직원]
    "'쿵'하는 소리에 주방에서 바로 내다보고, 사람들도 놀라서…"

    마침 옆 테이블에 있던 경찰관들이 일제히 달려가 호흡이 없음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번갈아가며 계속된 심폐소생술, 7분 만에 극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진경문/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경위]
    "눈동자가 안 보였고, (심장 박동이) 멈춰있는 상태여서, 1분 1초가 급하니까 바로…"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 의식을 회복한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양서희/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순경]
    "골든타임이라는 5분 이내에 심장에 충격을 줘야 심장(기능)이 되살아나고, 뇌손상이 적기 때문에…"

    한순간에 위험에 빠졌던 60대 외국인 노동자는 경찰의 심폐소생술 덕택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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