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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선 북부 요금, 오늘부터 33% 낮아져

서울외곽순환선 북부 요금, 오늘부터 33% 낮아져
입력 2018-03-29 06:43 | 수정 2018-03-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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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같은 도로지만 북부 구간과 남부 구간의 요금 차이가 커서 논란이 돼왔는데요.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요금이 오늘부터 33% 인하됐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자도로인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최대 33% 낮아졌습니다.

    외곽순환선 북부 구간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일산에서 퇴계원 사이 36.3km 구간 요금을 4천8백 원에서 3천2백 원으로 1천6백 원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민자도로 운영사와 협약을 바꿔서 지난 2007년 전 구간이 개통된 지 약 10년 만에 이 구간 요금이 낮아지게 된 겁니다.

    일단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컨소시엄이 요금인하로 발생하는 투자자의 수익 감소분을 지원하고, 그 대신 2036년 6월까지였던 민자 관리운영 기간을 2056년 6월까지로 20년 연장해 연장기간 동안 지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어제까지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km당 요금이 남부구간의 2.6배에 달했습니다.

    정부재정으로 진행된 남부구간과 달리 북부구간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면서 도로운영사가 비싼 요금을 매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기도 하는 등 개통 직후부터 논란이 돼왔습니다.

    서울고속도로 측은 이번 통행료 인하 조치로 외곽순환선 북부구간 통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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