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양현승

돼지 'A형 구제역' 습격…농가 긴급 백신 접종

돼지 'A형 구제역' 습격…농가 긴급 백신 접종
입력 2018-03-29 06:45 | 수정 2018-03-29 06:47
재생목록
    ◀ 앵커 ▶

    경기도 김포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돼지 사용 농가는 물론 한우 농가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번 구제역이 돼지에서는 처음 발견된 A형으로 확진되면서 그동안 A형 백신을 맞추지 못한 농가들이 급히 예방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 무안군의 한 한우 농가입니다.

    주삿바늘을 피해 달아나는 소들에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놓습니다.

    [고승용/수의사]
    "진료는 대부분 저녁 늦은 시간으로 미뤄놓고,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 다 접어놓고 백신(접종) 하는 데 투입돼서…"

    경기도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돼지 사육 농가는 물론 한우 농가들까지 예방 접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돼지에서는 한 번도 발병하지 않았던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3년 전부터 돼지의 경우 O형 구제역에 대해서만 예방 접종을 해왔고 A형 구제역에 대해선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A형 백신의 물량마저 모자라 정부는 영국과 러시아, 아르헨티나까지 접촉하고 있습니다.

    [전도현/전남도청 동물방역과 수의정책팀장]
    "대부분 농가에서 자율 접종을 하기 때문에, 또 현재 농장에는 외부인 출입이 거의 제한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일 동안 접종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정부는 그제 낮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축산 농가와 도축장, 축산 관계 시설을 출입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까지 내렸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 전 추가로 돼지 구제역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어 축산 농가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