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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호텔 카드 내역' 나오자 정계 은퇴 선언

정봉주, '호텔 카드 내역' 나오자 정계 은퇴 선언
입력 2018-03-29 06:51 | 수정 2018-03-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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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추행 의혹 진실 공방을 벌이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정계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성추행이 벌어진 것으로 지목된 당일 해당 호텔에서 쓴 자신의 카드 내역이 나오자 그동안 해명이 잘못됐다고시인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가 된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은 해당 호텔을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당일 저녁 6시43분, 카페에서의 카드 결제 사실을 확인하고서는 그간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도 취소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도 "결제내역을 직접 확인한 이상 모두 변명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서울시장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공적인 활동을 접고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BBK의혹을 제기했다가 징역 1년에 피선거권 10년 박탈을 선고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

    작년 12월 특별사면복권 이후 서울시장 출마로 정계 복귀를 노렸지만, 20일 가량의 성추행 진실공방 끝에 복귀가 아닌 은퇴의 길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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