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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송진희 리포터

[지금이 제철] 맛도 영양도 최고! 생선의 왕 '도미'

[지금이 제철] 맛도 영양도 최고! 생선의 왕 '도미'
입력 2018-03-29 07:42 | 수정 2018-03-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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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은한 분홍 빛깔에 신비로운 청록색 반점.

    맛도 맛이지만 자태가 아름다워 '백어(白魚)의 왕'으로 불리는 '도미'.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는 생선으로 여겨져 잔칫상에도 빠지지 않고 오르는 귀한 생선.

    지금이 제철, 오늘의 주인공은 '도미'입니다.

    도미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해 몸이 나른해지는 봄철에 먹으면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고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먹으면 좋은 식품인데요.

    특히, 눈 주변엔 젤라틴과 콜라겐이 많아 피부 미용에 좋고요.

    껍질에는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비타민 B1이 풍부합니다.

    도미는 참돔과 붉돔, 황돔 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돔 중의 돔'으로 불리는 참돔은 가장 맛 좋은 도미로 꼽히는데요.

    수분이 적고 살이 단단해 알록달록한 고명과 양념을 얹으면 고급스러운 찜 요리가 됩니다.

    내장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손질한 도미에 칼집을 내고요.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해서 25분 정도 쪄내는데요.

    [김미나/요리연구가]
    "도미를 찔 때 밑에 대파를 충분히 깔고요. 생강을 넣고 청주를 부으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푹 쪄낸 도미 위에 홍고추와 풋고추, 달걀 지단 고명을 올리고요.

    간장 소스를 곁들여 내놓으면 귀한 대접 받는 고급 요리 '도미찜' 완성.

    뜨거운 기름을 붓고 생선 위에 채 썬 파를 올린 다음 간장 소스를 뿌리면 '중국식 도미찜'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향긋한 봄나물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내는 도미국은 어떨까요?

    봄나물이 도미 비린내를 잡아주고, 부족한 영양분도 보충해주는데요.

    도미와 함께 냉이, 달래, 쑥 등 봄나물을 듬뿍 넣고 끓여 냅니다.

    도미국은 피로 회복은 물론 숙취 해소 효과까지 뛰어나다고 하네요.

    복잡한 요리 과정 없이 제철 맞은 도미의 담백함을 제대로 맛보려면 '도미회'를 추천하고요.

    발라낸 도미살을 넣고 푹 끓여낸 '도미죽'은 소화가 잘 되고 영양도 풍부해 환자식으로도 좋습니다.

    손님들에게 내놓고 싶다면 도미 스테이크가 제격인데요.

    소고기 스테이크 못지않은 식감과 맛, 영양 성분까지 접대용 요리로 훌륭합니다.

    도미는 살코기에 불포화 지방산이 적어서 오래 보관해도 맛이 쉽게 변하지 않고요.

    다른 생선보다 잘 상하지도 않아서 식중독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데요.

    깨끗이 손질해서 냉동보관하면 한 달까지는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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