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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침투 쉬운 초미세먼지 잡는다…상용화 눈앞

몸속 침투 쉬운 초미세먼지 잡는다…상용화 눈앞
입력 2018-03-30 07:11 | 수정 2018-03-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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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미세먼지는 웬만한 공기 청정 필터로도 걸러지지 않아서 우리 몸속까지 침투하기 쉬운데요.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먼지를 좀 더 촘촘하게 거르는 필터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천㎍로 뒤덮인 대기 오염상태를 가정했습니다.

    기존 공기 청정 필터를 가동하면 WHO 권고 기준인 25㎍까지 줄어드는데 29분이 걸립니다.

    하지만, 기능성 나노 섬유 필터를 사용하면 15분 만에 초미세먼지가 옅어집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나노 섬유 필터는 기존 나노 섬유 소재에 기체를 이온화하는 플라스마 코팅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김한중 박사/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
    "제작된 나노 섬유 표면에 미세먼지가 좀 더 효과적으로 잘 붙도록 표면 처리를 해서 미세먼지 집진 효율과 필터를 통하는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였습니다."

    기존 필터보다 두께는 1/5 가까이 얇아 소음과 진동이 적고, 전력 소모량도 30% 낮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필터는 기존의 공기 청정 필터보다 초미세먼지는 더 잘 거르고, 깨끗한 공기는 잘 통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차량용 공기 청정기와 방진 마스크, 창문용 필터와 의료용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오석/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필터를 생각하면 다들 수입에 의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 필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됩니다."

    연구진은 국내 벤처 기업에 기술 이전을 거쳐 빠르면 올해 말, 방진 마스크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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