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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단 화려한 발차기…아낌 없는 박수

태권도 시범단 화려한 발차기…아낌 없는 박수
입력 2018-04-02 06:08 | 수정 2018-04-0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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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권도 시범단도 평양 시민들 앞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북한 관중들은 같은 듯 다른 남측 태권도 시범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는데요.

    아이돌그룹의 노래에 맞춘 춤 동작에는 낯설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측 태권도 시범단이 2층 높이의 허공으로 날아오르자 송판은 여지없이 산산조각이 납니다.

    눈을 감은 채 2회전 돌려차기로 목표물을 격파하고, 품새를 접목한 절도 있는 춤사위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하나의 민족, 하나의 태권도의 염원을 안고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남측 태권도 시범단의 전체 성원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2천 3백여 명의 북한 관중 앞에서 태권도 시범단은 '가슴에 불을 붙이다' 라는 주제로 민족의 혼을 표현해냈습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중들은 다양한 호신술과 강인한 격파술이 이어지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의성/태권도시범단 주장]
    "(남북 태권도의) 뿌리는 같지만 성장한 게 다르잖아요. 그래서 저희 태권도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노래 '파이어'에 맞춰 춤을 추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자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은 오늘은 북한 태권도단과 함께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남북 체육 교류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을 방문 중인 도종환 문화관광부 장관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남북이 함께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단일팀 구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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