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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협상 가능성 속 '강 대 강 대치'

美·中, 협상 가능성 속 '강 대 강 대치'
입력 2018-04-07 06:10 | 수정 2018-04-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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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연일 상대를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즉각 반격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중국이 국제무역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상품에 대해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국제무역기구 WTO가 미국에 불리한 규칙을 적용하고 중국을 우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백악관은 대변인과 미국의 경제사령탑인 국가경제위원장도 잇따라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사태의 원인은 중국이 제공했다며 중국은 경제 강국이 됐는데도 개발도상국처럼 행동하면서 국제 무역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미국 국가경제위원장]
    "왜 중국은 전 세계와 국제기구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행동을 20년간 계속하는 겁니까?"

    중국 상무부는 이례적으로 늦은 시각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대로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즉시 보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오펑/중국 상무부 대변인]
    "미국이 1천억 달러 추가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즉시 주저없이 보복조치에 나설 겁니다."

    미국은 연일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강조하며 국제사회를 상대로 우호적인 여론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협상의 여지는 남겨놓으면서도 책임을 떠넘기는 양측의 날 선 발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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