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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노사, 시한 넘겨 인력감축안 합의

STX조선해양 노사, 시한 넘겨 인력감축안 합의
입력 2018-04-10 06:05 | 수정 2018-04-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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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TX조선해양 노사가 자구계획안 제출 마감을 넘겨 오늘 새벽 인력 감축안을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박민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TX조선해양 노사가 자구계획안 제출 마감시한을 넘긴 오늘(10) 새벽 인력 감축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STX조선 노조는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등 인적 구조조정 규모를 줄이는 대신 무급휴직·임금삭감·상여금 삭감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75% 절감이라는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민철 지회장/STX조선해양]
    "고용을 담보한 채로 임금을 삭감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면, 일정 정도 우리가 동의하는 게 아닌가…"

    이에 따라 조만간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노사확약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STX 노조는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사측의 인력 감축안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법정관리 여부 마감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데다 정부가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함에 따라 결국 사측의 인력 감축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설명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승인이 남아 있어 최종 합의는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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