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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보다 빨리…' 4월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뚝'

'봄꽃보다 빨리…' 4월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뚝'
입력 2018-04-12 06:17 | 수정 2018-04-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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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가 이달 시행되면서 서울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아파트 가격에도 변동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 540세대인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통상 한 달에 대여섯 건은 집이 사고 팔렸지만 이달 들어선 한 건도 거래가 없습니다.

    [유재환/공인중개사]
    "(이달 들어) 거래가 됐다는 얘기는 확인이 안 되고 있고요. 매도하는 분들, 매수하는 분들 양쪽 모두 문의도 없고…."

    양도세 중과세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달까지 다주택자들은 처분할 집은 다 처분했고, 새로 집을 사야 할 사람들은 꺼린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하루 214건, 지난달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이런 '거래절벽'은 강남 지역이 더 심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부동산 규제가 더 강력해질 거란 전망으로 집을 사겠단 수요 심리는 더 쑥 들어갔습니다.

    서울만 보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단 사람이 많아져 이달부터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가격 하락이 나타납니다.

    6개월 만에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고, 재건축 기대감에 쑥쑥 치솟던 양천구와 노원구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보유세 논의에 시동이 걸렸고, 미국발 금리 인상이 결국, 우리 시장 금리까지 견인할 걸로 보여 집값 가격조정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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