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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댓글 여론 조작 연루 사실무근…법정 대응"

김경수 "댓글 여론 조작 연루 사실무근…법정 대응"
입력 2018-04-15 07:02 | 수정 2018-04-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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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민주당 당원들이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일 뿐, 문자 메시지로 의견을 주고받은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경수 의원은 댓글조작으로 경찰에 체포된 김 모 씨와 자신이 수백 건의 SNS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 전 김 씨가 선거를 돕겠다고 찾아온 뒤, 일방적으로 보내오는 메시지들을 받고 의례적인 인사만 했을 뿐, 어떤 의견을 나눈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당시 선거를 돕겠다며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이 보내오는 수많은 메시지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으며, 김 씨도 그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는 겁니다.

    자발적으로 인터넷에서 선거지원 활동을 한 김 씨가 대선이 끝난 뒤 무리한 인사 청탁을 해와 거절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후 댓글 조작을 시도한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선 이후에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그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일탈행위를 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한 방송사는 체포된 민주당 당원들이 김경수 의원과 '수백 건의 문자를 주고받고 SNS 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댓글조작을 주도한 김 씨는 회원 수 2천여 명의 경제·시사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온 유명 블로거로 인터넷 상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여권 유력 인사 초청 강연을 여는 등 정치인들과 교류를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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