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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 규명 핵심 단서 '세월호 기관실' 본격 조사

사고원인 규명 핵심 단서 '세월호 기관실' 본격 조사
입력 2018-04-16 06:05 | 수정 2018-04-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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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직립 작업은 침몰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오는 5월 말쯤 세월호가 똑바로 세워지면,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를 찾을 수 있는 기관실 등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지하층에 있는 기관실입니다.

    선박 엔진과 운항의 필수 장비가 있는 곳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원격제어 방식의 솔레노이드 밸브와 엔진 고장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타를 움직이는 장치가 있는 타기실도 반드시 조사해야 할 공간입니다.

    미수습자 5명의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세월호 선수 4층 객실과 기관실입니다.

    하지만 이들 구역은 좁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 문제 때문에 그동안 수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정일/세월호 선체조사위 사무처장]
    "기관실 엔진룸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일부 발견되었기 때문에 기관 전 구역에 대해서 미수습자 유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부두와 수평을 이루고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만 톤급 해상크레인이 투입됩니다.

    선체 하부를 떠받칠 수 있도록 하는 수직 리프팅빔이 설치됐고 'L'자 모양으로 설치된 철제빔을 크레인에 연결해 세월호를 바로 세우게 됩니다.

    세월호 직립 D데이는 5월 말, 세월호 가족들은 선체가 바로 서면 세월호의 '진실'도 바로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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