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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라인 사퇴해야" VS "선관위 존중"

"청와대 민정라인 사퇴해야" VS "선관위 존중"
입력 2018-04-17 06:08 | 수정 2018-04-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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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각 당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야 3당은 청와대 민정라인의 인사 검증 실패를 문제 삼으며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인사검증자가 아니라 김기식 원장의 동지이자 변호인을 자처했던 조국 민정수석은 부적격자임이 판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감한 개혁은 비판이 많다는 궤변을 청와대가 내려놓고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촛불 민심이 무엇인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더 나아가 청와대 인사와 민정라인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최경환 대변인은 "김기식 원장의 사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임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던 조국수석과 청와대 민정라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김기식 원장의 금융개혁 의지 등을 미뤄보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더 개혁적인 인물을 금감원장에 임명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정무적 판단을 내리지 않고 헌법상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선관위를 통해 결론을 내려 국민께 알린 과정을 주목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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