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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년 만의 영결·추도식…마르지 않은 눈물

세월호 참사 4년 만의 영결·추도식…마르지 않은 눈물
입력 2018-04-17 06:13 | 수정 2018-04-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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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참사 4주기인 어제, 경기도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 정부 차원의 첫 영결·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사 4년 만에 정부 주관으로 처음 열린 영결·추도식.

    제단에 모셔놨던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유가족들에게 전달되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어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1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1천여 명의 시민들은 거리 행진을 통해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웅/서울 노원구]
    "관련돼 있는 사람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분명히 더 말해야 된다. 침묵을 유지하면 안 된다…"

    지난 4년 동안 73만여 명이 조문한 안산 합동분향소는 올해 철거되고, 분향소 일대는 416 생명 안전 공원 조성이 추진됩니다.

    같은 시간 인천 가족공원에는 일반인 승객 11명의 영결식이 열렸고,

    [전태호/세월호 일반인희생자 대책위원장]
    "하늘에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주세요. 당신과의 추억을 기억하며 더욱더 힘내서 살아가겠습니다."

    참사 직후, 유가족들이 밤을 지샜던 진도 체육관에는 1천여 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누워 있는 목포신항에선 추모 미사가 열렸고, 팽목항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까지 전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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